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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
침수되버린 경상북도 포항의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
현재 실종자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.
13시간만에 구조딘 첫번째 생존자는
김아무개 39살 남성.
"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 생각에 포기 할 수 없었다"
김아무개씨는 지하주차장에 들어가긴 했으나
이미 물이 차있어 자동차에는 들어가지 못했다.
김아무개씨는 체온 유지를 위해 상의를 벗고
파이프를 잡으면서 에어포켓에 있었다고 아내는 전했다.
참고로 에어포켓이란
물에 잠길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로 인해 생긴 공기층을 지칭한다.
1시간 뒤 구조된 두번째 생존자는 전아무개 52살 여성.
의식은 뚜렷했지만 첫번째 생존자와는 달리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다.
이 여성의 경우 지하주차장 천장에 있는 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에어포켓에 있었다고 구조대원은 전했다.
이후 6명을 구조하였으나 발견된 6명은 안타깝게도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.
게다가 숨진 6명 중 1명은 기존 실존자 명단에 없었던 1인가구인 걸로 파악돼
실종자가 추가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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